[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와 울진평지 등 경북 일부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령돼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을 위한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경북 북동산지를 제외한 영양평지, 봉화평지, 울진평지 등 경북 일부 지역과 대구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됐다. 군위, 청도, 고령, 김천, 의성, 청송, 영덕, 경주 등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실표습도가 40% 이하로 매우 건조한 날씨를 보인다.건조주의보는 실효습도가 35% 이하가 2일 이상 계속될 때 발효되며 25% 이하의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하면 건조경보로 강화된다.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대구와 경북은 실효습도가 30~40%로 건조하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