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종규기자]올해 전국에서 지방공무원 1만8819명을 뽑는다. 6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행정안전부는 전국 17개 시·도의 `2023년도 지방공무원 신규 충원 계획`을 취합한 결과 채용인원이 1만8819명이라고 27일 발표했다.이는 문재인정부 첫 해인 2017년의 1만6770명 이후 6년 만에 가장 적은 숫자다. 역대 가장 많이 뽑았던 지난해의 2만8717명 보다 34.5%나 줄었다.직종별로는 일반직이 1만8806, 7급 이상 571명, 8·9급 1만4690명, 임기제 3139명, 연구·지도직 389명, 전문경력관 17명이다.별정직으로는 13명을 선발한다. 특정직(교육직, 자치경찰)은 선발하지 않는다.직렬별로는 행정직 6141명, 시설직 2634명, 사회복지직 1311명, 보건·간호직 572명 등이다.시·도별로는 경기가 3562명으로 가장 많다. 뒤이어 서울(3244명), 경북(1750명), 전남(1472명), 경남(1233명), 충남(1162명), 전북(1081명), 강원(1056명), 인천(830명), 충북(623명), 대구(496명), 제주(363명), 대전(340명), 울산(211명), 광주(193명), 세종(117명) 순이다.신규 인력의 73.3%(1만3787명)은 학력·경력에 제한이 없는 공개경쟁임용시험(공채)으로 채용한다. 나머지 26.7%(5032명)는 경력경쟁임용시험(경채)으로 뽑는다.장애인과 저소득층, 고졸(예정)자 등 취업 보호 대상자의 공직 진출 기회는 더 늘어난다.장애인은 7·9급 시험에서 법정의무고용비율(3.6%)보다 높은 5.9%(1116명)를 선발한다. 저소득층도 9급 시험에서 법정의무고용비율(2.0%)보다 높은 3.6%인 496명을 채용한다.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 기술계고 졸업(예정)자 대상 경채로는 309명을 선발할 계획이다.올해 전국 동시 실시하는 공·경채 필기시험은 8·9급의 경우 6월10일, 7급은 10월28일에 각각 치러진다.구체적인 선발 인원과 시험 사항은 각 지자체 홈페이지나 통합 인터넷원서접수센터(local.gosi.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