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교육청은 학부모의 교복구입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예산 127억여 원을 투입해 2023학년도 중ㆍ고등학교 신입생 약 4만2천여 명에게 교복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교복 지원 사업은 2021학년도까지는 중학교 신입생 대상으로 추진됐으나, 2022학년도부터 고등학교 신입생까지 지원을 확대했다. 지원대상자는 대구 소재 국ㆍ공ㆍ사립 중ㆍ고등학교 신입생과 타시ㆍ도 및 국외에서 전입하는 1학년 학생이며, 1인당 30만원 한도로 동ㆍ하복 1벌씩 현물 지원하고, 교복 금액이 30만원 미만일 경우 잔여금액 한도 내에서 체육복, 생활복, 교복 여벌 등 추가 품목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각급 학교에서는 학교주관구매제도를 통해 교복 구매를 추진한다. 학교주관구매제도는 교복 가격 안정화, 교복품질 확보, 계약의 투명성 등을 위해 학교가 공개경쟁 방법으로 업체를 선정해 교복을 일괄 구매하는 제도로, 대구교육청에서는 지난 2015학년도부터 운영하고 있다. 대구교육청은 올해도 학교주관구매제도를 통해 중ㆍ고교 신입생 교복을 지원함으로써, 교육복지 정책의 내실화 및 교복 가격 안정화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회는 더 넓고, 부담은 더 가볍게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