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이 며칠 남지 않았다. 일제의 탄압은 우리민족에게 많은 상처를 남겼고, 지금까지 해결되지 않은 수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그동안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분들의 거룩한 희생이 있었기에 평화로운 오늘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고 애국정신을 본받아 이를 실천하고 계승·발전 시켜나가기 위해 안동시는 104주년 삼일절을 맞아 3월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도산면 한국문화테마파크에서 ‘산성마을의 만세운동’ 주간 이벤트를 진행한다.또한 3월부터 한국문화테마파크 내 체험시설과 연무대의 스포츠 액티비티 시설도 운영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16세기 산성마을을 가득 메운 약 500여 장의 태극기가 물결을 이루는 색다른 풍경 속에, 관광객들은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만끽하며 3.1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산성마을의 만세운동’ 이벤트에서는 의병대장과 함께하는 활쏘기 및 의병 활동 체험, 원옥 탈출 퀴즈 게임, 3.1절 만세운동 퍼레이드, 손도장을 이용한 태극기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특히, ‘3.1절 만세운동 퍼레이드’에서는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뜨거웠던 독립의 의지를 되새기는 만세 함성과 퍼레이드를 진행해 관광객들과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독립 운동의 성지’ 안동, 104년 전 그날의 외침을 함께하게 된다.`손도장을 이용한 태극기 만들기` 체험을 마련해 안중근 의사의 손모양으로 도장을 찍어 태극기도 만들어 볼 수 있다.이외에도 ‘산성마을의 어린이날’, ‘산성마을의 추석’, ‘산성마을의 크리스마스’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삼일독립선언서의 전체 정신은 한민족의 독립정신 및 그 유래를 철두철미 민족 고유의 양심과 기능에서 발동하도록 하고 한국인의 독립운동은 결코 배타심 특히 단순한 배일정신에서 온 것이 아니라 민족의 생존발전상 당연한 지위를 요구하는 것임을 명백히 하고 있다. 또한 한국인의 독립운동은 한국인 독자의 이기적인 동기에서가 아니고 동양 전체의 평화 및 세계 역사의 추세에 비추어 불가분한 것으로 타당성이 있다는 것을 주장할 것이며 한국인의 독립운동은 일시적인 감정이 아니고, 그 목적을 완수하기까지 어디까지나 지속할 성질이라는 것을 명백히 할 것 등이었다. 일제의 침탈야욕에 국권을 상실한 이래 36년간 선열들의 독립 염원과 노력에도 역사는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남한은 세계 10위권 내외의 경제대국이 되었지만 북한은 아직도 독재체제하에 고통당하는 최빈국의 나라로 살아가고 있는 불행한 현실이다. 3·1운동 104주년을 맞아 삼일정신을 되새기고, 태극기 게양을 통해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모으는데 전국민의 관심과 동참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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