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17일 새벽 2시 32분께 구룡포 삼정항 동방 약 3해리(약 6km) 해상에서 어선 A호(9.77톤, 승선원 7명)가 위험한 방향으로 항해중인 것을 발견하고 안전조치해 좌초사고를 미연에 방지했다. 구룡포파출소 김영혁 순경은 V-PASS(어선위치발신장치) 모니터링 중 A호가 위험구역으로 항해중인 것을 발견했다. 김 순경은 선장과 선원 대상 7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이후 포항어선안전조업국을 통해 A호와 교신해 A호를 안전한 항해구역으로 유도해 좌초사고를 예방했다. 이에 지난 17일, 성대훈 서장은 김영혁 구룡포파출소 순경에게 어선 사고예방 및 안전관리 유공으로 포항해양경찰서장 표창을 수여했다. 한편, 포항이 고향인 김순경은 해병대에 입대해 4년간 부사관으로 복무했다. 사람을 구하는 일에 사명감을 갖고 2019년에 해양경찰에 투신한 김 순경은 해양경찰교육원에서 교육생 성적 우수로 표창을 수여받았다. 또한 김영혁 순경은 22년 구룡포파출소 근무 중 해상추락 익수자 구조, 간이해변 표류자 구조 등 구조 유공을 인정받아 해양경찰청장 표창을 수여받았다. 김 순경은 표창 수여식 이후 구조대원 합동훈련 차 송도부두로 이동했으며, “기본업무를 했을 뿐인데 칭찬받아 기쁘다 더 열심히 근무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대훈 서장은 “사고는 발생하기 전 선제적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졸음운항, 출입항 시 휴대전화 이용자제 등 유관기관과 운항 안전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 성대훈 서장은 구룡포파출소에 방문해 긴급상황 대응태세를 점검하면서 사고 예방을 위한 V-PASS 모니터링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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