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포항해양경찰서는 최근 동·서·남해 잇따른 어선사고로 국민들의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대형사고 및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해상치안 현장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밤 11시 20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면 대치도 서쪽 약 16.6km 해상에서 24톤급 근해통발어선이 전복돼 12명 중 8명 구조(생존3, 사망5명), 4명이 실종됐다. 경북 동해안에서도 지난 1월 1일부터 지금까지 기관고장 등 18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원인은 기관고장 등 장비관리 소홀로 출항 전 선박 안전 점검을 생활화하기 위해 어업인 대상으로 안전교육 및 관계기관 합동점검 예정이다.
성대훈 서장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8일까지 VTS(해상교통관제센터), 포항항공대, 포항구조대, 감포파출소를 점검했다. 또한 해병 1사단 등 유관기관과 해양사고대응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지역 내 파출소 및 경비함정에 방문해 긴급 상황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국민들이 바다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일선 현장 근무자 모두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바다를 생업으로 하는 어업인 안전에 관한 사항을 기본으로 하고 각 파출소별로 치안 특성에 따른 중점 안전관리를 주문했다. 성대훈 서장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고 국가의 권익보호를 목표로 포항해양경찰호의 선장으로서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