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경주시는 소비가 급증하는 배달음식점의 위생과 안전을 강화키 위해 2월 6~10일까지 위생점검에 나선다. 점검대상은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배달앱에 주문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마라탕, 양꼬치, 치킨을 주로 취급하는 배달음식점 375개소에 중점을 뒀다. 중점 점검사항은 △식품, 조리시설 등 위생적 취급 기준 △식자재 등 보관기준 준수 △소비(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사용 여부 △이물(쥐, 해충 등) 방지를 위한 시설기준 △음식물 재사용 여부 △위생모, 마스크 착용 등 종사자 개인위생 준수 여부 등이다. 또한 음식물 유상 수거를 통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도 조사한다. 시는 점검 결과 경미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행정지도하고, 고의·상습적 위반이거나 중대한 사항이 적발되면 고발조치하는 등 엄격히 처분할 방침이다. 정세용 식품안전과장은 “배달음식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식품 사고 발생 우려가 큰 만큼 선제적 점검이 중요하다”며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고의적 불법행위를 엄정 조치하는 등 식품안전 관리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