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영열기자]포항탈북민연합회는 5일 포항시 북구 장량동행정복지센터에서 ‘포항탈북민연합회’출범과 함께 ‘제1회 포항탈북민 정월대보름잔치’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대신해 정경원 자치행정실장,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만수 경북학숙 본부장, 김성조 포항시의회의원, 정연학 장량동장, 포항지역탈북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탈북민들이 정월대보름 고향에서 즐겨 하던 윷놀이, 제기차기를 통해 향수를 달래며 노래자랑 등을 통해 마음껏 웃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포항탈북민정월대보름 잔치를 위해 포항지역의 많은 단체 및 개인 후원이 이어졌다. 특히 포스코는 어려운 상황에도 200만원 상당의 선물을 후원했으며 정연학 장량동장은 이미 예정되었던 강당을 선뜻 탈북민행사에 양보했고 박용선 경북도 부의장은 짜장면 100인분을 후원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외에도 남포항로타리, 포스코사진봉사단, 포스코붓글씨봉사단, 포항시북구미용봉사단, 포항공예전문강사협회, 초빈치유농원, 고천마실, 포항이탈주민후원회 등 따뜻한 손길이 이어졌다. 포항탈북민연합회는 순수 북한이탈주민들로 구성된 비영리 민간단체이다.이 단체는 회원 상호간 서로 도와주며 특히 사회적응에 어려운 탈북민들에게 손을 내밀어 함께 하기위한 봉사단체이다. 이은성 초대회장은 “탈북민들을 위한 관련단체는 많치만 정작 어려움이 발생하거나 특히 경조사시 제대로 나서주는 조직이나 사람이 없다”며 “포항탈북민연합회는 자생적인 첫 민간단체로 탈북민들을 가족같이 여기며 서로 어렵고 힘든 일에 함께할 것이며 아울러 지역민들과의 교류를 통해 일자리, 교육 등의 정보로 사회적응에 보다 나은 삶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