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백한철기자]안동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시작점으로 국립종자원에서 생산한 콩 종자(3품종), 팥 종자(1품종)를 각 읍․면별 농업인상담소를 통해 신청받는다. 보급될 품종 종류는 ‘대원·대찬·선풍’이다. 종자를 신청할 때는 재배할 품종의 특성과 재배환경 등을 고려해 신청해야 한다. 특히 품종별 적정 파종 및 수확 시기와 토양 상태를 확인하고 신청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원’ 콩은 쓰러짐에 약하므로 적기 파종 및 적정 재식밀도를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고 ‘대찬’ 콩은 수확이 늦을 경우 `대원` 콩보다 탈립(성숙한 종자가 꼬투리에서 떨어져 나가는 특성)이 잘되므로 반드시 적기에 수확을 해야 한다. ‘선풍’ 콩의 경우 토양이 과습하면 검은뿌리썩음병이 쉽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배수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아라리’ 팥은 중산간 지대에서 파종량을 표준재배 보다 다소 적게 하는 것이 쓰러짐 방지에 유리하다. 이번에 보급될 ‘콩종자’는 소독·미소독 종자를 구분해 종자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팥종자’는 미소독 종자만 신청이 가능하다. 미소독 종자를 신청하는 농가에서는 종자전염 병해충 예방을 위해 자체 소독에 신경을 써야 한다. 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품종 특성을 잘 확인해 재배환경에 맞는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청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다음달 17일까지 읍·면별 농업인상담소에서 신청하면 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