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2023 계묘년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가 지난 5일 오후 3~9시까지 안동 낙동강변 둔치(청소년 수련관 건너)에서 열렸다.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문화원이 주관하는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는 2018년 개최 이후 AI(조류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로 인해 5년 만에 개최된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해의 액운을 물리치고 시민의 무사 안녕과 안동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고자 진행됐다. 한해의 건강을 기원하는 오곡밥, 귀밝이술, 부럼깨기 등의 전통음식체험과 국수 및 어묵 나누기 행사, 시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윷놀이대회, 연날리기대회, 윷점 보기, 제기차기, 쥐불놀이 등 민속놀이 체험과 가요, 고고 장구 등 음악 공연을 통해 세시풍속의 즐거움을 남녀노소 모두 즐겼다. 이날 행사의 백미는 한 해의 액운을 물리치고 떠오르는 달에 소원을 비는 달집태우기가 오후 6시에 진행됐다.또한, 지난 5일 오전에는 하회마을에서도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렸다. 사)안동하회마을보존회와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가 주관해 아침 6시 30분에 하회마을의 주산인 화산(花山) 중턱 서낭당의 동제를 시작으로, 중당(中堂)인 국신당(國神堂)과 하당(下堂)인 삼신당(三神堂)을 돌며 동제사를 올렸다. 제사 후에는 삼신당, 양진당, 충효당을 차례대로 돌며 지신밟기를 재연했다.한편, 이에 앞서 4일 자정(밤 12시경) 웅부공원 내 당신목에서는 안동부 신목 제사가 열렸다. 권기창 안동시장이 제주로 분향을 하고 술을 올리며 시민의 안녕과 무사화평을 기원했다.권기창 안동시장은 “정월 대보름날 시민들의 무사안녕과 시 승격 60주년을 맞은 안동시의 발전을 빌며 계묘년 새해 안동시민 모두가 행복이 가득한 한해가 되기를 소원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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