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시가 탄소중립 실현과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녹색도시 조성으로 환경안전 도시로의 대전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포항시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환경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지역맞춤형 전략 및 체계적 대응으로 탄소중립 이행·확산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사회로의 촉진을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또한 환경민원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도심 대기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고, 형산강을 비롯한 생태하천 복원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물 환경 관리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기후변화의 심각성 인식과 그에 대한 대응이 절실해지고 있는 현재 지역 맞춤형 정책수행으로 대한민국의 탄소중립을 열어가는 포항을 구현하고, 오염원의 철저한 관리로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도시 포항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실현전략 수립 및 대응체제 구축으로 탄소제로 시대를 준비하는 2050 포항형 탄소중립 달성포항시는 현재 지역 탄소중립을 위한 중장기적인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계획 및 세부 실천방안을 마련할 ‘포항시 2050 탄소중립 이행계획 수립용역’을 진행중에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온실가스 배출현황 및 전망 등을 조사하고 온실가스 감축 이행 로드맵을 수립해 포항 지역 특성에 맞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의 이행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또한, 관내 소재 대학교를 대상으로 탄소중립 기본계획과 관련 정책을 지원해 줄 ‘포항시 탄소중립 지원센터’를 지정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대응과 탄소중립 사업화 촉진 및 민‧관 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다.아울러, 공공부문의 탄소중립 조기 달성과 선도적인 역할 수행을 위해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탄소중립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환경 포럼 개최, 지역환경교육 활성화, 기후변화주간, 푸른하늘주간 등을 운영해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 한편, 탄소포인트제, 탄소중립 생활실천운동 등 전 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해 책임있는 사회구성원으로서 시의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친환경 그린 모빌리티 인프라 보급․확대 및 미래 수소사회를 앞당기는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포항시는 2050 탄소중립 및 기후위기 대응 신성장도시를 구현하고자 교통․수송분야 무공해차 전환 가속화와 그린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을 위한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 확대 및 충전인프라 확충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 중에 있다.올해도 지난해 대비 20% 이상 증가한 규모의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사업량 1,280대, 사업비 202억원 규모) 사업을 추진하고, 환경부 전기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인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화 사업에의 적극적인 참여 등으로 공공부분 이외의 민간충전기 설치지원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존 운행 경유차의 배출가스 저(低)공해화 사업을 위해 조기폐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지원, LPG 차량 교체지원(사업량 4,610대 비 117억원 규모)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 탄소중립 및 대기질 개선에 기여할 방침이다. 아울러 친환경 수소경제 허브도시 구현을 위해 환경부 주관 민간보조사업인 상용 특수수소충전소(장흥동, 동국S&C부지내) 구축을 적극 지원한 결과 2023년 상반기 내 완공 및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를 필두로 2025년까지 수소충전 인프라 5개소(남구 2 ․ 북구 3)가 구축될 수 있도록 ‘환경부 LPG충전소 대상 복합수소에너지 충전소 전환사업’에도 적극 대응해 사업자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도 생활속 수소경제를 앞당기기 위한 보조 사업비 39억원으로 무공해차인 3차전지 수소 승용 55대(등록대수 23대)와 포항 최초로 광역 수소 고상버스 6대를 보급해 시민들이 통근․전세버스용으로 이용하게 할 방침이다.특히 시는 2022년 말 국토교통부 ‘북부권 버스 공영차고 미래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에 선정돼 본 사업 추진으로 시의 친환경 수소도시 조성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 사업은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내 북부권 공영차고지 이전과 연계해 2025년까지 총사업비 128억 원(국비 75억, 지방비 45억, 민간 8억)을 투입, 액화수소 상용충전소, 초고속전기차 충전소, 부대시설 등 다용도 수소교통 복합기지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참여기관은 경상북도, (재)포항테크노파크, 효성하이드로젠(주), 대영채비(주) 등이다.올해부터 사업 협약 체결과 협력체계 구축, 지방비 등 사업예산, 부지 조성 확보, 인·허가 검토, 설계 등을 거쳐 2024년에는 인·허가, 장비·설비 발주, 공사 착공에 들어가, 2026년에는 수소충전시설 준공검사를 마친 후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형산강 생태하천 건강성 회복 및 수생태계 지속 보존으로 시민 체감의 안전한 물 환경 관리체계 구축포항시는 시의 젖줄인 형산강을 시민들에게 온전히 돌려주기 위해 △오염원 차단 △오염원 제거 △생태복원이라는 단계적인 목표를 갖고 형산강 생태복원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먼저 형산강 오염원의 근본적 차단을 위해 철강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 구무천 생태하천복원사업 및 철강공단 하수관로 정비 사업이 포함된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총사업비 432억원 규모의 포항철강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공정율 73%)은 철강산업단지내 수질오염 및 화학사고와 같은 재해․재난사고시 발생되는 수질오염물질과 강우시 철강산업단지 내 비점오염원의 형산강 직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저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2019년 2월 착공해 올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하고 있다. 총사업비 280억원의 규모의 구무천 생태복원사업은 철강산업단지의 배수로 역할을 하는 구무천 및 공단천에 대해 중금속 오염 퇴적물을 준설하고, 호안정비 등을 통해 생태복원 및 수 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으로, 오염 준설물 처리를 위한 정화시설을 올해 하반기까지 완공하고 2024년까지 하천복원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산업단지 내 화재․폭발․누출 등 사고 발생시 사고유출수의 공공수역 직․유입 차단을 위한 필요성이 점차 대두됨에 따라 산업단지 기반시설인 완충저류시설을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와 영일만(1,4)산업단지까지 확대해 추가 설치 할 계획이다.영일만1산업단지의 경우 올해 연말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추진중에 있으며,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와 영일만4산업단지에 대해서도 현재 진행중인 타당성조사를 바탕으로 중앙부처의 충분한 행․재정적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포항시는 점․비점오염원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두호동 일대 비점오염원 정화시설인 영일대 해수욕장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사업도 추진 중이다. 2023년 8월 이 사업이 완공되면 연안 수질 개선은 물론 해양스포츠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는 포항의 도시 이미지 회복에도 기여할 전망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포항시가 시민들에게 깨끗한 강을 돌려줄 책무가 있는 만큼 사업의 조기 준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형산강 수변공간을 하루빨리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 생태하천복원사업을 비롯한 관련 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포항GreenWay 확대와 탄소중립 실현,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포항GreenWay 한편 포항시는 최근 몇 년간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킨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천혜의 자연환경과 포항만의 도시경관을 활용한 물길과 숲길을 만들어 살기 좋은 친환경 녹색도시로의 변화를 추진해왔다.올해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녹색도시 조성을 가속화 할 방침이다. ■ 도시숲・녹지 지속 확충으로 탄소흡수원 확대 및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을 위해 탄소를 줄이는 것만큼 탄소흡수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포항시는 2016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7년간 그린웨이사업을 통해 축구장 75개 규모인 53만여㎡의 도시숲과 녹지 공간을 새로 넓혔고, 2017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시민 참여로 1,504만여그루의 나무를 심어 탄소 흡수원을 확보했다.나무 1그루당 연간 이산화탄소 흡수량은 2.5톤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린웨이 사업 이후 수목 식재에 따른 이산화탄소 흡수량의 경제적 가치는 6천억여 원에 달한다. 특히,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은 포항철강공단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의 주거지 유입을 줄이고 도시환경 개선을 위해 조성하는 도시숲으로 2019년부터 사업을 추진 중이며 현재까지 해도지구, 뱃머리지구, 오천지구 등에 28만여㎡를 조성하였고 올해는 연일 유강・생지리, 상도동 완충녹지 일원에 4만㎡의 도시숲이 조성될 예정이다.기후대응 도시숲은 수목을 다층, 혼효 식재하여 미세먼지를 거르고 흡착하는 필터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성하며 도심 열섬현상 완화와 이산화탄소 흡수에 따른 탄소중립 실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작12월에는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도시숲을 주요 탄소 흡수원으로 인정하는 근거가 명확해졌다. 앞서 포항시는 해도도시숲과 포항철길숲을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에 등록함으로써 향후 30년간 약 2천여톤의 온실가스 감축량을 인정받았으며, 그린웨이사업으로 조성하는 대규모 도시숲을 지속 등록할 계획이다.‘철길숲 시민광장’은 상생근린공원(양학공원)과 철길숲이 연결되도록 양학동 도시텃밭 주변에 약 9천㎡ 규모로 설치하며 문화・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된다. 진입광장, 그라스가든, 장미원, 잔디광장 등으로 구성되며 탄소흡수량이 많은 대형목 중심으로 정원숲을 조성하고 지형 고저차에 순응하는 회귀형 산책로와 수경시설을 도입할 예정이다.사유지와 지장물 협의 보상을 마무리하고 올해 착공하여 연말까지 준공해 시민이 즐겨 찾는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걷기좋은 도시가 살기좋은 도시, 차량 중심에서 보행과 자전거 중심의 탄소중립문화 조성 포항시는 그린웨이 프로젝트로 숲길・물길 연계를 통한 보행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보행중심 15분 도시’, ‘n분 생활권’ 이라는 글로벌 이슈에 대응하고 있다.도시숲과 녹지, 수변공간을 보행친화적 공간으로 변모시켜 차량 이용율을 줄이고 걷기와 자전거 중심의 생활문화를 유도해 탄소배출 감소를 기대한다.먼저, 유강정수장 앞 철길숲 상생숲길 인도교 개설 및 학산천 복원, 포스코대로 보행자 중심거리 조성을 통해 포항철길숲과 형산강이 만나는 순환형 GreenWay를 조성할 계획이다.또한 ‘포스코대로 보행자 중심거리 조성사업’은 이동고가에서 오광장, 형산로타리로 이어지는 포스코대로 2km 구간에 자동차를 줄이고 보행자 중심의 가로숲길을 조성한다. 우선 한국은행, 상공회의소 앞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하며 인도 위 무단 주정차 단속과 인도 정비를 통해 안전한 보행공간을 확보한다.아울러, 상가, 은행, 병원 등 다양한 건축물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가로수 디자인 전정 및 녹음수, 지피초화류 등을 식재하고, 향후 교통영향성 검토, 교통심의 등을 거쳐 차선을 축소하며 녹지를 늘려 문화공간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학산천 생태하천 복원‘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우현동 철길숲에서 중앙동행정복지센터, 동빈내항으로 이어지는 연장 0.9km, 전체 폭 23m 구간의 복개로를 철거하는 사업으로 2018년 3월 착공해 24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학산천이 복원되면 수질환경이 개선되고 육상과 수상 생물간의 생태축이 연결돼 철길숲과 동빈운하를 잇는 자연친화형 도시공간이 창출될 것이다.또한 쇠퇴한 구도심의 도시재생과 지역상권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린웨이 녹색보행네트워크 구축 ‘그린웨이 녹색보행네트워크 구축사업’은 철길숲, 하천 등 중심 녹지축과 흩어져있는 공원・가로녹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민들이 주거지역과 학교, 관공서 및 근린시설을 가로숲길(녹지)을 통해 이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가로수와 띠녹지를 복층・다열 식재하고 벽면녹화, 골목정원 등을 확충해 쾌적한 보행공간을 조성하여 생활권 내 미세먼지에 대응할 방침이다. 올 해 기본설계를 시행하고 중장기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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