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주철우기자]피아니스트 문찬송은 지난 30일 한울원자력 홍보관에서 한울원자력본부 연주동호회인 건드림과 울진음악협회의 공동주최로 피아노 리사이틀을 펼쳐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폴란드 작곡자이자 연주가인 쇼팽(1810~1849)의 곡들만으로 구성한 `쇼팽 스페셜 피아노 리사이틀`을 선보였다. 연주하는 곡마다 신선한 영상미와 음향으로 공연의 퀄리티를 한층 더 끌어올려 클래식 음악을 자주 접하지 못한 초보 관객들에게도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쇼팽이 작곡한 곡들은 시적인 아름다움이 묻어있어 그를 `피아노의 시인`이라고 불리는데 문찬송의 박진감 넘치는 테크닉과 음악적 섬세함이 조화를 이룬 고품격 클래식 공연은 쇼팽의 곡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문 피아니스트는 중앙대 음대 피아노과를 졸업 후 한국 피아노학회, 음악춘추, 한전아츠풀 콩쿠르 수상 등 다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했으며,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펼쳤으며, 현재 울진 후포에서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한국음악협회 울진지부장을 역임하며 울진음악협회 회원들과 함께 앞으로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갈 생활 속의 클래식 공연을 기획하는 등 클래식 지지 기반이 열악한 울진에서 예술의 혼을 불태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