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남진복 경북도의원은 최근 경북도 포항의료원 울릉분원 설치 타당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해 의료 환경 개선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강조했다.남 의원은 이 자리에서 울릉도의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포항의료원 울릉분원 설치를 적극 요구하는 한편 분원 설치 타당성을 조사하기 위해 연구용역비 예산을 확보해 사업추진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이번 착수보고회에는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 울릉보건의료원장, 포항의료원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포항의료원 분원 설치 타당성과 울릉군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정책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남 의원은 2022년 2월에 개최된 제32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을 통해 포항의료원의 기능을 확대 개편해 울릉도에 포항의료원 울릉분원 설치를 촉구한바 있다.
남진복 의원은 “울릉도의 공공의료기관은 군립의료원뿐이고 이마저도 전문의 대부분이 공중보건의가 복무 중인 실정"이라며 "특히 울릉도는 산부인과가 없어 임산부가 출산을 하는 경우 전적으로 해상교통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에 의료 환경이 열악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울릉도에 응급환자가 발생하는 경우 자체 대응이 불가능해 헬기와 경정비로 육지 대형병원으로 이송하는 환자수가 연평균 100명이 넘는다"고 지적하면서 "울릉군의 의료환경 개선과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방안 마련에 경북도가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