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가 3주 연속으로 감소하고 위중증 환자가 5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방역상황이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부는 설 연휴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할 것에 대비해 특별 방역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겨울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지나면서 방역상황이 전반적으로 안정화되고 있다. 일평균 확진자 수는 4만2000명대로 3주 연속 줄었고, 신규 위중증 환자 수도 439명으로 5주만에 최저치다. 중환자 병상 가용능력은 68.5%로 다소 여유가 있다. 감염취약시설의 동절기 추가 접종률도 61.2%로 당초 목표치(60%)를 달성했다.정부는 국내 방역상황과 신규 변이 유행 등 외부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는 20일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추진일정과 범위를 결정할 예정이다.다만 정부는 대면 접촉과 이동량이 증가하는 설 연휴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악화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의 경우 설 연휴를 거치면서 1만2116명이던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2825명으로 88.4% 증가한 바 있다.이에 정부는 고속도로 휴게소 내에 방역 인력 2100여명 추가로 배치하고,휴게소 혼잡정보를 사전 제공하는 등 `설 특별 방역·의료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이 장관은 "고향 방문 전 건강 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대중교통 내에서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기 바란다"며 "아직 동절기 추가 접종을 받지 않은 60대 이상 국민께서는 가급적 설 연휴 이전에 접종을 마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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