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포항북부소방서가 용접·용단 작업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에 주의를 당부했다.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화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 도내 화재 사고 중 용접·용단 작업 부주의에 의해 발생한 화재는 81건에 달하며 포항북부소방서 지역내에서도 총 9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용접·용단 작업 중 발생하는 화재는 작업장 주변에 소화기를 비치하지 않거나 작업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이유가 대부분이다. 특히 건축공사 현장은 건축자재 및 스티로폼, 단열재 등 각종 가연물이 도처에 적재돼 있어 용접작업 중 발생하는 불티로 인한 화재 발생위험이 크다.지난 2022년 1월 소방관 3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 평택시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화재 역시 용접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였다.용접작업 시에는 △현장 안전관리 담당자 지정 배치 △용접·절단 작업 시 감독자에게 통보 △작업장소 주변에 소화기 등 임시 소방시설 설치 △작업장소 주변의 폭발 위험성 있는 가연성 물질 취급 금지 △비산방지 덮개, 용접 방화포 비치 등 충분한 현장안전조치를 취한 뒤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유문선 서장은 “용접 작업 중 발생하는 화재는 조금의 주의만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화재”라며 “모두가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화재예방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