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2주만에 동반 하락했다. 무당층이 여야 정당 모두를 앞서 정치에 대한 국민 불신이 높다는 평가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NBS)가 29일 발표한 12월 5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서 국민의힘은 32%, 민주당은 28%, 정의당이 5%를 기록했다.국민의힘과 민주당은 2주전과 비교해 각각 4%포인트, 2%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민주당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9월 4주차 조사(29%) 이후 석달 만이다.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비율은 33%로 국민의힘보다 1%포인트 높게 나왔다. 무당층 비율은 2주 전보다 7%포인트가 상승해 양당 지지율을 앞섰다. 특히 무당층 연령별로살펴보면 20대가 54%, 30대에서도 48%로 나타났다.이는 예산안 늑장처리, 쟁점법안 합의 실패 등으로 인한 국민 피로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 해석된다.우리 사회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 `고용 창출 및 경제 회복`이 29%로 가장 높고, 이어서 `경제적 양극화 해소` 17%, `부동산 주거 안정` 16%, `권력기관 개혁` 12%, `복지 증진 및 삶의 개선` 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실내 마스크 전면 해제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41%, 반대는 57%로 조사됐다.NBS 조사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15.6%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