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경주시가 연말을 맞아 지난 9월 태풍 힌남노 피해복구지원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면서 군 장병 사기진작을 위해 힘을 보탰다. 시는 제50보병사단에 군 장병 위문금(품) 전달하고 ‘예우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6일 제50보병사단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행사장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이철우 시의회 의장, 은행 관계자를 비롯해 문병삼 제50보병사단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먼저 태풍 힌남노 복구지원에 따른 감사패를 전달하고 시와 시의회, 대구은행, 축‧수협 등에서 마련한 3천만원 상당 위문금(품)을 문병삼 50사단장에게 전달했다. 이어 군 장병 예우와 사기진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지역 사적지 6개소(대릉원, 동궁과 월지, 포석정, 무열왕릉, 장군묘, 오릉)의 입장료 면제 △지역 모범음식점 및 참여 위생업소(식당, 카페, 숙박업) 할인 지원이다. 50사단과 예하부대 군 장병들은 태풍‧지진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마다 손발을 걷어 부치고 구슬땀을 흘리며,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 지원으로 시민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희망을 보내줬다. 주낙영 시장은 “국방의무 중에도 지역을 위한 대민지원을 아끼지 않은 국군장병에게 고맙다”며 “군 장병들이 보여준 깊은 열정만큼 이번 업무협약으로 인해 복리증진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