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울릉도 등 섬 주민들의 택배비 등 생활물류 비용 부담이 줄어든다.26일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포항남.울릉예산결산특별위원회)은 육지보다 높은 운임을 부담하고 있는 섬 지역의 생활물류비 경감을 위한 예산 65억원이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울릉도 등 전국 섬 지역 주민들은 택배를 받기 위해 지역에 따라 육지 대비 3~7천원에 이르는 비용을 추가로 부담하고 있다.지난 5월 국민권익위원회는 섬 주민의 생활복지 증진을 위해 생활물류(택배)의 해상운송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에 정책제안을 한 바 있다.이에 김병욱 의원은 지난달 10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제부처 질의에서 육지와 섬의 생활물류비 차이의 주요 원인인 차량과 화물 도선료 전액을 지원함으로써, 섬 주민의 가계 부담을 실질적으로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를 위한 운임 지원 예산 65억원을 2023년도 정부예산안에 신규 반영할 것을 요청했다.섬 지역 생활물류비 지원을 위한 신규 예산 65억원은 지난 24일 국회를 통과한 다음해 정부예산에 최종 반영됐다.김병욱 의원은 “울릉도를 비롯한 섬 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육지에 비해 높은 택배비를 부담해 왔는데 이를 반영한 예산이 국회를 통과해 무척 기쁘다”며 “섬 주민의 택배비 부담이 낮아져 가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