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한국사학진흥재단(이하 KASFO)은 2023년도 사립학교 교육환경개선 자금 융자사업 배정을 완료하고 2023년 1월부터 지원한다. KASFO는 융자 신청 받은 23개교, 27개 사업 2455억9500만원에 대해 융자심사위원회 심사 및 이사회 의결을 거쳐 총 14개교, 16개 사업에 대해 885억2200만원을 융자 지원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사업별 지원 유형을 살펴보면 먼저, 교육여건개선을 위한 자금 융자로 △교육·연구·병원·산학협력시설 신축 △노후시설 개보수를 위한 사업에 619억6500만원을 지원한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산학협력 및 연구시설 확충과 의료 교육·사업을 위한 부속병원 시설 확충에 대한 수요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재정여건개선을 위한 자금 융자로 △수익용 기본재산 확충 △운영비 지원 △대환대출을 위한 사업에 265억5700만원을 지원한다. 시중은행이 고금리 정책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금리가 낮은 사학진흥기금 융자의 수요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특히, 2023년도에는 운영비 지원 사업에 융자를 배정해 지원대상을 확대했으며, 경상경비를 제외한 명예퇴직금도 지원에 포함됐다.KASFO 홍덕률 이사장은 “시중은행의 고금리와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대학의 교육투자 증가로 융자 신청 수요가 많아졌다”면서 “수요가 많아진 만큼 더 공정한 심사 기준으로 많은 사립학교에 혜택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융자금이 목적에 맞게 사용되도록 현장점검 등 집행관리를 철저하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