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훈계한 4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중학생들이 무더기로 입건됐다.대구 서부경찰서는 40대 여성을 폭행하고 촬영한 혐의(공동 폭행 등)로 중학생 A군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군과 B군은 전날 오전 4시 30분께 서구 내당동 길에서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훈계한 4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다.C군은 자신의 휴대전화로 폭행 장면을 촬영해 소셜네트워크(SNS)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촬영된 영상에는 A군과 B군이 여성에게 신발을 던지고 신체를 발로 차는 등의 장면이 담겼다.피해 여성은 전치 3주의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