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21일 새벽부터 경주 지역에 눈이 내려 도로가 결빙되면서 크고 작은 15건의 교통사고(21일 오전 11시)가 발생했다. 경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3분 경주시 외동읍 냉천터널 입구에서 트럭 등 5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2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오전 7시 40분에는 내남면 이조리 경부고속도로 서울방면에서 25t탱크로리가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아르곤 가스가 소량 누출돼 안전조치에 나섰다. 또한 도로결빙으로 인해 효현동에서 단독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외동읍 제내리에서 차량 간 추돌로 2명이 다쳤다. 오전 7시 56분에는 내남면 화곡리에서 차량 4대가 추돌해 탑승자가 갈비뼈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전 8시11분에는 내남면 용장리 경부고속도로에서 1t트럭이 가드레일과 추돌해 운전자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전 9시40분에는 탑동에서 벤츠 차량이 고속도로 8차선에 진입하려다 미끄러졌고, 오전 9시48분에는 천북면 모아리에서 승용차가 미끄러져 운전자가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지역에 눈이 내린 점에 주목하고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주시는 외곽지 이동자제를 당부하고 내남면과 산내면 등 일부 지역에 버스운행을 제한했다. 경주지역에는 21일 오전 6시부터 눈이 내리면서 경주 외동읍, 양남면, 내남면, 산내면 등 지역 전역에 최대 적설량 2.5㎝의 눈이 쌓였다. 한편 기상청은 21일 오전 8시 30분을 기해 경주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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