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시가 다음해 1월 1일 고향사랑기부제의 시행을 위해 답례품 13개 품목과 공급업체 19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공급업체 공개모집을 통해 참여 신청한 20개 업체 중 사업목적부합성, 공급업체 운영역량, 지역과의 연계성, 유통 및 마케팅 관리 역량, 시설운영 및 품질의 전문성 등을 평가해 19개 업체를 선정했다. 답례품으로는 농축산물 4개 품목(사과, 인삼, 쌀, 한우), 가공식품 8개 품목(홍삼가공식품, 한과, 와인, 부각, 꿀, 장류, 차, 유제품) 및 제조품 1개 품목(인견)과 영주사랑상품권이 최종 결정됐다. 시는 답례품 공급업체 선정이 완료됨에 따라 이달 중 공급업체와의 공급협약 체결 및 세부협의, 공급업체 대상 종합정보시스템 운영 교육을 시행하는 등 원활한 답례품 공급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칠 예정이다. 송호준 부시장(답례품 선정위원회 위원장)은 "기부자에게 우수한 답례품을 제공하기 위해 내실있고 안정적인 공급업체를 선정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기부자를 매료시킬 수 있는 답례품 발굴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해 1월 전국 동시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해당 지자체에 주소를 두고 있지 않은 개인이 그 지자체에 기부(개인당 연간 500만원 한도)하면 세액 공제(기부액의 10만원 이하는 전액 세액공제. 10만원 초과 시 초과분에 대해 16.5% 추가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범위에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기부 의사가 있는 개인은(법인 불가) 다음해 1월 1일부터 전국 농협은행 및 고향사랑e음 누리집(www.ilovegohyang.go.kr)을 통해 기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