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NIA)은 지난 21일 NIA 대구본원에서 100여명의 봉사단원들과 함께 ‘2022년 월드프렌즈코리아ICT봉사단 성과보고대회(이하 성과보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금번 성과보고대회는 봉사단원들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2022년 파견성과 공유 △우수활동팀 시상 △해외 수혜기관 대표 사례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2022년 월드프렌즈코리아ICT봉사단(이하 ICT봉사단)은 2년만에 현지 파견을 재개해 봉사단원 전원이 안전하게 귀국했으며 올해 시범 파견된 중기 봉사단원들은 ICT분야 국제기구 및 정부부처에서 ICT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또한 현지파견뿐만 아니라, 비대면 온라인 봉사활동을 함께 추진해 전 세계 15개국 1400여명의 청소년, 주민, 대학생,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장소와 시간의 구애 없이 ICT교육 및 프로젝트 등 ICT 봉사를 추진했다. 이번 성과보고대회는 글로벌 디지털 격차해소에 크게 기여한 우수활동팀 시상과 더불어, 봉사단원들이 직접 제작한 활동영상·수기 공모전을 함께 추진하여 생생한 봉사활동 경험을 공유했다.특히, 수기공모 부문에서는 전쟁의 아픔을 겪고있는 우크라이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ICT 봉사활동을 수행하여 글로벌 디지털 포용을 실천하는 ICT봉사단의 의의를 다시금 되새겼다. 우수활동팀 시상에서 대상(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한 해시비(Hash-bee)팀은 베트남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자바(Java) 프로그래밍 교육을 온라인으로 추진해 개도국 학생들의 ICT역량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해당 교육에는 베트남 소수민족, 저소득층, 취약계층 등 다양한 현지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베트남 ICT분야 취·창업에 수요가 높은 Java를 교육해 글로벌 디지털 격차해소라는 ICT봉사단의 사명을 적극적으로 실천했다. 이 외에도 스마트시티 구축 프로젝트(인도네시아), 약시인 전용 웹사이트 개발(조지아), 인공지능 자율주행 실습교육(볼리비아),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 개발(파푸아뉴기니) 등 수준높은 ICT교육 및 프로젝트를 봉사단원들이 직접 기획·수행해 한국의 ICT강국 이미지를 몸소 증명했다. 성과보고대회에는 해외파견기관 대표로 인도네시아 바루나와티 재단의 쿠르니아 사프타닝시(Kurnia Saptaningsih) 사무국장이 참석해, 2009년부터 시작된 월드프렌즈코리아 ICT봉사단과의 파트너십에 감사함을 전했다. 특히, ICT봉사단은 코로나19 이후 인도네시아에 처음으로 파견된 해외봉사단으로서, 봉사참여를 통해 ICT역량강화 뿐만 아니라 새로운 교육방식의 경험, 한국의 역사, 문화 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음을 밝히며, 앞으로도 ICT봉사단의 지속적인 협력과 파견을 요청했다.황종성 NIA 원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앞장서 봉사정신을 실천하고 우리나라 ICT의 우수성을 알린 봉사단원들을 격려하며 “여러분이 보여준 나눔과 배려의 정신은 전세계 모두가 디지털의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는 평등한 지능정보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씨앗이 될 것이며, 이번 경험을 통해 여러분이 앞으로 글로벌 ICT리더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NIA는 지난 2001년부터 올해까지 전세계 78개국에 8,425명의 ICT봉사단원을 파견했으며, 매년 전세계에 국내의 우수 ICT인재를 파견해 글로벌 디지털 포용 및 디지털한류 전파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