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12가지 인생의 법칙>이라는 좋은 책을 읽고 있습니다. 책이 두껍고 조금은 딱딱하지만 찬찬히 읽으면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으며 그렇게 실천해야지 라는 생각을 가지게 만듭니다. 제1장,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 부터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과 비교하라든가 아이를 제대로 키우고 싶다면 처벌을 망설이거나 피하지 말라와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 에서 많이 와 닿았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꾸만 목장에서 아이들은 이렇게 가르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자신의 집을 오픈해서 목장을 할 때에 자녀들이 예의바르게 손님대접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방 안에서 나오지 않거나, TV나 게임에서 눈을 떼지 않고 있으면 손님들이 환영 받는 느낌이 들지 않으니 적어도 목원이 도착할 때 마다 집안에 있는 자녀 모두가 나와서 반가이 인사를 하며, 또한 거실 한 쪽에 외투를 둘 장소를 마련하여 요즘같이 날씨가 추울 때 코트나 자켓을 입고 들어오면 아이들이 옷을 받아 걸어드리는 훈련을 시키는 것도 좋겠습니다. 어느 정도 나이든 아이들은 목원이 기다리는 동안 마실 수 있는 물이나 음료를 한 잔씩 대접해 드리도록 시키면 바쁘게 달려온 목원들이 배려를 느낄것입니다. 목장식구들이 좀 더 편하고 유쾌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자녀들과 함께 노력하면 아이들은 인사성과 손님 대접하는 법,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될 것입니다.그런가 하면 다른 가정에서 목장을 할 때 예의 있는 방문자가 되도록 가르쳐야 할 것입니다. 다른 아이들과 싸움거리가 되거나 위험할 수 있는 장난감은 집에 두고 간다든지, 남의 집에 가구를 더럽히지 않도록 컵받침을 쓰고 음식물을 흘리지 않도록 조심한다든지, 집주인이 정성으로 준비한 음식에 대해 좋은 말을 할 줄 알도록 훈련시키며, 놀고 난 장난감은 자녀와 함께 치우는 본을 보일 때에 아이는 어디 가서나 환영받게 될 것입니다. 자녀들은 말로 가르치는것 보다 삶을 통해서 더 많이 배웁니다. 우리의 소중한 목장을 통해 자녀들이 매우 중요한 것들을 몸과 마음으로 익힐 수 있도록 가르치는 인생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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