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재)포항문화재단 구룡포생활문화센터(아라예술촌)에서는 ‘구룡포 詩(시)가 되다’ 특별전시를 12월 20일(화)부터 23년 3월 31일(금)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구룡포읍 승격 80주년 및 구룡포수협 창립 100주년 기념으로 지난 10월 출간된 전국 최초의 마을 시집 ‘구룡포 詩가 되다(도서출판 다솔창)’에 수록된 시편 중 10편을 선보인다. 시집은 구룡포와 인연이 있는 전국 49명의 시인이 참여하여 구룡포의 역사, 사람, 풍경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중기, 김주대, 이정록, 정우영 등 10명의 시인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나 이중기 시인의 ‘구룡포 사람들 호롱불 데모 이야기’라는 작품을 통해 과거 구룡포 사람들이 세상의 불의에 대해서 함께 맞서고 연대했던 이야기를 볼 수 있다. 시집을 기획하고 전시를 자문한 권선희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구룡포 사람들의 이웃과의 연대, 바다를 대하는 태도 등 시적인 삶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수산물로 유명한 구룡포가 시라는 문학적 장르의 특산물을 갖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일요일은 저녁 6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전시 관련 자세한 사항은 포항문화재단 생활문화교육팀(054-289-7872)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2017년에 개관한 구룡포생활문화센터는 생활문화거점 공간으로 입주작가에게 창작활동 공간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시 및 문화클래스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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