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울릉군이 내년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를 위한 답례품과 공급업체를 선정했다.지난 19일 군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모집 절차에 따라 11개 품목과 2개의 공급업체 제안에 따라 울릉군답례품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선정된 품목은 농·축·수산물, 가공식품으로 △명이절임 △부지갱이절임 △건부지갱이 △건미역취나물 △호박조청 △마가목조청 △호박엿 △호박 젤리 △돌미역 △마른오징어 △덜마른오징어 △울릉 사랑 상품권이다.군은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를 위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면서 군의 특색을 담아 기부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수 있는 상품으로 선정했다.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주소지 이외의 지자체에 500만원 이하의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울릉군에 주소를 두지 않은 전 국민은 누구나 울릉군에 기부를 할 수 있다.
답례품은 기부금액의 30% 이내에서 고향 사랑 e음 시스템을 통해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기부금액의 10만원까지는 전액 공제, 10만원 초과 금액은 16.5% 세액공제와 30% 이내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울릉군답례품선정위원회 김수한 위원장은 “위원회에서는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더 많은 업체와 다양한 지역 특산 품목들이 답례품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고 특색있는 답례품을 개발해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