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사기’에는 ‘지증왕 13년(서기 512년)신라장군 이사부가 우산국을 병합하다’는 기록이 나와 있다. 당시 우산국은 현재의 울릉도와 독도이다.
‘숙종실록’에는 1693년 3월 11일, 경상좌수영에 소속되어 있던 동래수군 능로군이던 안용복이 일행 40명과 함께 울릉도와 독도를 거쳐 일본 5월 18일 오키섬에 가서 독도와 울릉도가 조선 땅이므로 일본인들의 출어를 금지해 달라는 ‘항의문서’를 ‘조선팔도지도’와 함께 호키슈 관리에게 제출했다.이후 대마도주는 조선의 땅임을 인정하고, 우호교린을 다짐하는 답서를 보내왔다. 이로써 안용복에 의한 울릉도 독도 영유권문제가 종결되었다. 그런데도 일본이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억지 주장하는 것은 일본이 아직도 제국주의 침탈 역사를 정당화하고 있음을 스스로 보여주는 것이다.일본이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비롯한 한반도 군사적 긴장을 노골화 하고 있어 한일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지난 16일 일본정부는 각의에서 ‘국가안전보장전략’ ‘방위계획대강’ ‘방위력정비계획’이라는 ‘3대 안보문서’를 개정했다. 일본은 개정 ‘국가안전보장전략’에서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는 일본 고유 영토”라며 “일관된 입장에 기초해 의연하게 대응하며 국제법에 따라 평화적으로 분쟁을 해결한다는 방침에 근거해 끈질기게 외교적 노력을 할 것”이라고 기술해 독도를 자국 고유 영토라고 주장했다.이는 “다케시마 영유권에 관한 문제는 국제법에 따라 평화적으로 분쟁을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라던 개정 전 내용보다 한 발 더 나아가 사실상 독도를 ‘영유권 분쟁’ 지역으로 규정해 독도 영토 야욕을 더욱 노골화한 것이다.우리 정부는 즉각 반박했다.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구마가이 나오키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서울 청사로 불러 ‘국가안전보장전략’의 독도 관련 기술에 대해 항의하고 삭제할 것으로 요구했다.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 억지주장을 되풀이하면서 선제 타격을 염두에 둔 군비증강에 나설 방침이어서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지역에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형국이다. 일본이 얼토당토않은 날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해 우리의 독도를 일방적으로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데 가만히 있을 사람은 없다. 일본은‘다케시마의 날’을 당장 없애고, 더 이상 제국주의의 침탈역사를 정당화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나아가 한반도 침탈을 진심으로 사죄하고, 독도가 한국의 땅임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더 이상 일본은 남의 땅을 자기 땅이라는 망발을 하면서 국제분쟁지역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 더 이상 제국주의의 침탈역사를 정당화하지 말아야 하며 나아가 한반도 침탈을 진심으로 사죄하고, 독도가 한국의 땅임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