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시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안정면 권용호(영주 아너소사이어티 8호), 김동조(영주 아너소사이어티 9호)농민 부부가 성금 2천만원을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권용호.김동조 부부는 전국 최초 농민부부 아너 소사이어티이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설립한 고액 기부자 모임으로 최초 가입금액 300만원 이상 5년 이내 1억원 이상 기부할 경우 개인회원으로 가입된다. 이들 부부는 안정면 단촌리에 거주하면서 쌀농사, 담배, 인삼을 경작하는 억대농가이며 2006년부터 매년 이웃돕기 성금과 물품을 기탁해왔다. 아너소사이어티 약정 이후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이웃돕기성금 4천만원씩을 기탁하는 등 현재까지 기부액은 권용호 아너는 9천만원, 김동조 아너는 6천만원에 달한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전국 최초 농민 부부 아너로 매년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두 분이 우리 지역 주민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며 "두 분의 나눔 실천 에너지가 행복한 엔돌핀으로 지역사회에 번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