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상수기자]경북에서 추진되고 있는 14개 `지역문제 해결 플랫폼 사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18일 경북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국고보조로 전국 13개 시도에서 진행 중인 이 사업은 주민이 주도해 정부·지자체·공공기관·학계·기업 등과 함께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사업으로, 경북에서는 37개 공공기관, 단체 등이 참여하고 있다.올해는 △IoT기술을 활용한 어르신 서로돌봄 안전망 구축 △댐 상류지 생태마을 조성 △지역 의료기관 비상발전 설비 사전점검 지원 등 14개로 대부분 사업이 마무리돼 가고 있는 단계다.이 가운데 `IoT기술을 활용한 어르신 서로돌봄 안전망 구축`은 AI앱과 IoT터치태그를 이용해 어르신의 생활패턴을 감지·분석해 행동개선을 돕고, 긴급상황이 감지되면 보호자에게 바로 전달하는 과제다.의성군 철파리 마을 30가구의 집안 곳곳에 터치태그를 설치해 진행되고 있는 이 사업에는 경북행복재단과 경북시민재단, 행복의성지원센터, DNX(앱개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내년에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한국수력원자력의 재정지원으로 경주 등으로 대상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수질개선을 위한 친환경 농법, 사과 브랜딩, 판로개척을 진행하고 댐 하류지 주민에 대한 댐 상류지 주민의 수질개선 노력 홍보 등을 진행했다.보현산댐과 영주댐을 위주로 한국수자원공사, 경북시민재단과 씽크로콥(로컬브랜딩 기업), 와이낫츠협동조합, 영주시, 영천시등이 협력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의료기관 비상발전설비 사전점검 지원`은 재난상황에 대비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비상발전 설비를 점검하고 부품교체를 하는 사업이다.순천향대 구미병원과 동국대 경주병원을 대상으로 한국전력기술,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메시지팩토리협동조합의 협업으로 진행되고 있다.도는 지난 16일 김천 혁신도시에 있는 산학연유치지원센터에서 `2022년 지역문제해결플랫폼 성과공유회`를 가졌다.이날 성과공유회는 `함께 발견한 경북`이란 주제로 1부 사업추진 전반에 대한 현황 발표 및 의제별 실행 내용과 향후 계획 발표, 2부 의제실행과 관련된 민관공 각 분야별 담당자들의 토크쇼와 의제실행 관련 기관의 소감 나눔으로 진행됐다.황명석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실행주체들의 현장감 있는 아이디어와 노력, 참여 기관들의 지속적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에 의제들이 실행될 수 있었다"며 "올해 의제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도 좋은 의제들이 실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