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명복공원이 지난 12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장사문화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 받았다.장사문화발전 유공자 표창은 장사업무 발전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명복공원은 유가족 불편해소를 위한 시스템 마련과 시설 환경 개선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명복공원은 지난 2020년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감염 사망자 화장 업무에 대해 코로나19 사망자 화장절차 시스템 표준화 기준을 마련해 사망자 전용 화장로를 지정하고, 화장 시간을 별도로 운영했다.또 지난 2020년 7월에는 비대면 자격확인 서비스를 시행해 시설 이용요금 감면 여부를 증빙서류 없이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간소화시켜 유가족의 불편 사항을 해소했다. 아울러 대구시 화장시설 사용료 신청 시 필요한 화장시설 예약완료 확인서를 유가족이 명복공원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홈페이지를 통해 간편하게 발급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축한 바 있다.지난 3월에는 코로나19 사망자 급증에 따라 한시적으로 화장 회차를 9회에서 14회로 증설 운영해 일반화장 유족의 민원을 해소하고, 59년이 경과된 노후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고객 휴게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이용 편의를 도모하는 등 시설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였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문기봉 이사장은 “365일 연중 운영하는 화장장인 명복공원에서 시민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더욱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