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제20회 세계문학상 소설부문 대상에 최성달 작가의 단편 `주아숙아`가 선정됐다.세계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소설 단편 `주아 숙아`는 법과 제도라는 미명 아래 타 생명체에 가한 무자비한 대량 살상과 폭력의 허구성을 짜임새 있는 문장과 유려한 필치로 고발한 수작이라며 대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2007년 시세계에 `들풀` 외 3편의 시가 당선돼 시인으로 등단한 최성달 작가는 이듬해인 2008년에는 장편희곡 `철학자 궁예`로 매월당 문학상 희곡상을 받았다. 그리고 2019년에는 `선비 절에 가다`로 제17회 문학세계문학상 희곡 대상을 받았다. 지금까지 `예언자`등 17권의 단행본을 발간한 최성달 작가는 다큐멘터리 `제비원 성주님` 감독과 뮤지컬 `왕의 나라` 대본 작가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시상식은 16일 오후 1시 경기도 포천시 천우문학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