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이 얼마 남지 않았다.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은 이날을 많이 기다릴 것이다. 성탄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리는 날이다.하느님이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서 모든 인간의 고통과 죄를 대신하여 죽음을 당하였으니 회개하고 참회하며 선한 삶을 살도록 일깨워 주는 축복의 날이 성탄절인 것이다.인간은 항상 선한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한다. 성탄절을 맞아 불우한 우리 이웃들을 다시금 되돌아보고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생각할 때다. 우리가 종교의 가르침을 떠나 인간답게 살아 할 길은 무엇일까.첫째, 타인에 대한 배려의 마음을 갖는 것이다. 우리는 바쁜 일상에 쫓기면서 살다보니 본의 아니게 타인을 무시하고 자기만의 생각으로 살아가기 십상이다. 이런 경우에 타인에 대한 배려의 마음이 결여되어 잘못하면 상처를 주고 사회가 더욱 각박하게 되어 갈 가능성이 매우 크다.둘째, 물질적인 욕구에 너무 집착하지 않는 것이다. 현대의 자본주의 사회에서 물질의 풍요로움이 없으면 살기가 매우 어렵다. 그러나 끊임없는 물질의 추구는 인간성을 말살 시킬 수가 있다. 셋째,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유교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자신들의 부모에게 모두 극진히 효도를 하고 있다. 그러나 끊임없는 물질의 추구에 매달리다 보면 부모를 등한 시 할 수도 있다. 넷째, 불우한 이웃을 돕는 것이다.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불우한 이웃들이 정말로 많다. 선진국에 걸맞은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서도 언제나 불우한 이웃들을 돌보는 나눔의 정신과 태도를 가져야 한다.다섯째, 비행 청소년들을 따뜻하게 감싸주고 돌보는 것이다. 비행 청소년들은 거의 대부분 원만하지 못한 가정에서 자랐다. 이들은 어릴 때부터 순탄치 못한 부모들의 영향을 받아서 가출을 하거나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불우한 청소년들을 우리 이웃들이 따뜻하게 보살펴주는 자세야 말로 건전한 사회를 만드는 지름길임을 인식해야 한다.여섯째, 집 없는 노인들, 돌볼 사람이 없는 노약자들을 돕는 것이다. 우리 주위에는 추운 겨울에 리어카를 끌면서 휴지를 줍거나 빈병, 빈 깡통을 주워 모아 생계를 근근이 이어가는 노약자들이 많다. 우리는 이들을 도와야 한다. 물론 국가도 이들을 도와주고 있지만, 우리 이웃들이 솔선수범해서 도와야 한다. 나의 부모요 형제자매라는 인식을 갖고 도와야 한다.즐거운 성탄절을 앞두고 최소한 성탄절 기간만이라도 불우한 이웃들에게 웃음꽃이 피는 날을 보내도록 나눔을 실천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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