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우리나라에서 장애학생으로 대학에 진학한다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이다.장애를 극복하고 고교 과정을 마치고 이번에 경주대학교(총장직무대행, 정두환) 문화유산학부 전통연희 전공 수시모집에 합격한 박수정(19)학생은 들뜨고 설렌다. 더 들뜨게 하는 것은 수정이 합격 후 엄마 김효경(53)씨와 이모 강혜란(41)씨도 대학을 방문하여 교수님과 상담, 딸의 입학수속과 대학생활의 궁금증 및 준비사항을 꼼꼼하게 체크해 가던 중 엄마, 이모도 함께 문화 유산학부 전통연희 전공(전공주임교수, 고석용) 정시모집에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수정이는 중복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청각장애와 지적 장애를 극복하고 사)중앙무용문화연구원이 주최하는 제105회 전국 무용예술제(살풀이부문)에 출전하여 동상을 수상했다.이번 대학 입학결정도 본인의 의지도 있지만 엄마와 주변분들의 강력한 추천과 학과 교수님의 도움으로 이뤄낸 성과이다.입학처장 안기정 교수는 "경주대는 수정이와 같은 장애학생의 대학생활 및 학습활동 지원을 위해 교육활동지원 인력인 도우미와 함께 4년간 학과 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도울 것이며 이번에 정시에 진학하는 엄마를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주대는 23학년도부터 30세 이상인 만학도를 대상으로 1학년 학비 100% 지원제도와 2~4학년 동안 학비(자부담 50%, 학교부담 50%)지원 제도를 활용하여 부담을 덜 것이며, 비대면(온라인)수업 활성화로 장·단기 인턴학습을 최대로 활용, 대면 수업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주1회 출석예정; 학과에 따라 상이함)"이라고 말했다.따라서 수정이 엄마와 이모도 만학도 학생으로 부담 없이 대학진학의 꿈을 이루게 되었다.이번 경주대 정시모집은 12월 29일~23년 1월2일까지이며 문의전화는 입학처 054)770-501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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