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포항큰동해시장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진행해 다른 전통시장과 차별화를 이루어 화제다. 150여 개의 시장점포와 함께 지역의 명품시장을 만들고 있는 김인석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장을 만났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어떤 사업인지...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지난 2018년 특성화 첫걸음시장 사업에 이어지는 사업으로, 그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020년부터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진행하게 됐다.첫걸음사업이 고객친절, 결제, 원산지표시, 위생·청결 등 시장문화에서 아주 기본이 되는 것이라면 문화관광형 사업은 지역 및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시장 활성화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다.△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진행 중인지...다른 곳과 크게 차별화되는 사업이라고 하면 몇 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는 고객 회원제를 실시해 회원카드를 발급하고 ‘달려라 큰동해’란 배달앱을 통해 고객들이 어플을 통해 구매한 상품을 하루 2번 집 앞까지 배송하는 서비스를 진행 중에 있다.또한, 매년 고객회원 전용축제, 매주 세일거리 등 수시로 행사를 진행해 다른 시장과는 차별화를 두고 있다.고객카드는 5천원당 1백원이 적립돼 그 어느 곳보다 적립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시장에서 적립금용 엽전을 통해 언제든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달려라 큰동해’ 어플은 현재 1800여명이 가입중이며 이를 통해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으로 구매시 상시할인 10%, 2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을 실시중이다.△문화관광형 사업의 성과라면...위의 각종 시장활성화 사업 등을 통해 시장의 매출이 약 40%이상 상승했고 한사람이 구매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객단가 또한 약 50%이상 급상승했다. 그렇다보니 상인들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지난 2020년부터 진행된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 사업은 올해 말로 종료된다.내년에는 디지털 전통시장 육성사업도 준비 중이다.이를 통해 포항 큰동해시장 만의 특산품, 밀키트 등을 개발하고 지역의 대표상품인 과메기와 대게 등을 상품화해 전국배송을 실시함으로써 상인분들의 수입을 획기적으로 늘려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이 모든 사업은 포항 큰동해시장 김병석 회장과 상인 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포항시민들의 많은 관심 또한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