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달성군이 소화전 부근 불법주정차 근절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겨울철을 맞아 전기제품 사용량이 증가하고 대형화재가 빈번히 발생하는 요즘, 소화전 부근 불법주정차는 초기 진압을 지연시켜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아주 심각한 문제다. 달성군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화전 주변에 기존 탄력봉이 아닌 태양광 패널을 이용한 LED알림 등을 설치해 불법주정차 근절에 탁월한 효과를 보고 있다. 이 알림등은 문자를 기입(주정차금지)해 시인성을 향상시키고, 야간에 등이 점멸돼 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운다. 특히 야간에는 소화전과 안내판이 잘 보이지 않아 운전자들이 무심코 불법주정차를 할 우려가 커 알림등을 통해 그런 우려를 한 번에 불식할 수 있다. 이에 군은 시범적으로 화재 위험성이 많은 오래된 아파트 지역과 시장주변 등 6개소에 우선적으로 알림등을 설치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인명피해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요즘,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가장 안전하고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