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대규모 돼지사육농장에서 발생한 악취에 시달린 마을주민들이 지난 7일 오전 10시, 내성리에 농장 증축에 크게 반발하며 집회를 개최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지난 2004년 이후 봉화읍 문단리 수안길21~14번지에 신축한 돈사는 부지 7490㎡, 면적6497㎡ 규모로 현재 7400여 마리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그리고 지난 9월 8일 기존 대단위 돼지 사육 농장 내에 936㎡ 규모의 돈사 1동을 철골구조물로 증축허가를 받고 주민들의 반발로 중단된 상태다.그런데 봉화읍 문단1리 주민 50여 명은 내성리에서 마을 앞 농장 증축반대 시위를 벌이며 주민들을 외면한 돈사 증축은 있을 수 없다며 돼지 배설물과 돼지사채를 매장해 악취까지 풍긴 농장대표에 대한 법적조치를 주장했다.또한 퇴비장으로 허가낸 건물을 불법용도 개조해 돼지를 사육한 전체 건물 조작결과도 주민들께 알려주겠다는 관계당국의 약속 이행도 요구했다.주민들은 "농장주가 돼지 농장을 증축하면서 공사 감리와 안전관리자도 없이 공사를 강행해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농장주가 각종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데도 관계당국은 대책없이 뒷집만지고 있는 것은 지역주민을 무시한 행정이라며 싸잡아 비난했다.주민들은 "농장주는 하루속히 악취제거용 기계 설치 등 문단1리 주민이 악취고통에서 벗어나고 외부인도 찾는 마을이 되도록 해달라"며, 대책을 촉구했다.주민들은 호소문을 통해 문단1리 현재 실정과 고통을 당국의 증축 허가취소 등 행정적인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목소리 높혔다.박모(70‧문단1리)씨 등 문단1리 마을 주민들은 이와 같은 민원이 조속하게 해결되지 않을 경우 더욱 강도높은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문단리 소재의 모 대표가 운영하는 돼지농장 증축은 관련 법규에 따라 어쩔 수 없이 허가를 내주게 되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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