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대구2ㆍ28기념학생도서관은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대구지역 학교도서관을 대상으로 독서문화행사를 지원하는 ‘우리 학교도서관에서 놀자’를 운영했다고 6일 밝혔다. 독서문화행사 지원은 학교도서관 이용 활성화 및 학생 독서흥미 고취를 위해 기획됐으며, 올해 상반기 296교, 하반기 287교의 신청을 받아 행사 지도안과 물품을 각 학교로 배부했다. 학교 희망에 따라 학교도서관을 여행하는 독서여권, 미니서가 만들기 등 5종 중 1종을 지원했으며,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독서의 달 행사 등에 활용됐다. 지원 내용 중 학교도서관을 여행하는 독서여권은 다양한 책을 읽고 주제에 맞게 독서여권에 스탬프를 찍는 활동으로, 행사에 참여한 덕인초 담당자는 "주제별 서가와 도서의 위치를 익혀 다양한 분야의 책읽기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읽은 책의 표지나 감동적인 부분으로 미니서가를 만들어보는 미니서가 만들기 행사를 운영한 이곡중 담당자는 “학생에게는 자신의 독서 습관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교사에게는 학생 개별 독서지도 방향 수립에 많은 도움이 되는 행사였다”면서 “매번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야 하는데 이렇게 자료를 지원해줘 업무 부담이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또 서부초는 “자신이 읽은 책으로 책갈피를 만드는 활동을 위해 KDC(한국십진분류표) 책갈피를 지원받아 주제별 도서명을 기록할 수 있어 독서 교육에 활용하기 좋았다”고 소감을 남겼다. 나만의 책퍼즐 만들기에 참여한 학교에서는 “감동적인 책 내용을 종이에 그리는 것보다 퍼즐에 그림 후기를 작성할 수 있어 학생들의 호응이 높았다”고 말했다. 황윤애 대구2ㆍ28기념학생도서관 관장은 “앞으로도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책과 연계한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개발하고, 학교도서관이 다양한 독서활동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는 학교 교육의 중심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