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영열기자]구미상공회의소는 5일 오후 2~4시 구미상공회의소 2층 대강당에서 기관단체장, 도·시의원, 회원사 대표 및 임직원, 구미시를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 2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향자 반도체산업특위 위원장 초청’ 지역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윤재호 회장, 김장호 구미시장,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곽호상 금오공대 총장을 비롯한 내빈소개, 제59회 무역의 날 시상, 인사, 특강,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구미상의의 이번 특강은 반도체 산업을 비롯한 대규모 투자가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고, 정부에서는 수도권 중심으로 반도체 특화단지를 지정, 지방이 소외되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마련됐다. 이번 양 위원장의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와 구미경제의 미래’라는 특강은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반도체 기업의 집적화를 이룬 구미시가 향후 반도체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어떠한 준비를 해야할 지를 점검하게 만드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양향자 위원장은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만큼, 반도체특화단지는 정당‧정파‧지역‧이념을 넘어서 대한민국의 백년대계를 내다보고 지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반도체는 용량이 커지지만 면적은 줄여야하며 성능은 좋아지지만 가격은 낮아져야하는 것과 같은 ‘모순극복의 역사가 반도체 성공의 역사’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이어 “구미가 반도체 특화단지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관련기업의 투자와 초격차 경쟁력, 대학과의 연계를 통한 인재 양성 로드맵 등 정량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10년 뒤, 20년 뒤 글로벌 시장에서의 비전까지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역의 의지와 노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재호 회장은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수도권 중심의 반도체 벨트 구축을 넘어서 이미 관련기업이 집적화 되어 있고, 신규산단까지 조성이 되어 있는 내륙최대 산업단지인 구미에 반도체특화단지가 반드시 지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공업용수, 전력 등의 기반시설이 완비되어 있고, 통합신공항 건설에 따른 수출 물류 경쟁력 우위와 글로벌 기술을 갖춘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는 구미가 반도체 소재·부품·설계특화단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양 의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향자 위원장은 현재 국민의힘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 제21대 국회의원(광주 서구을·무소속),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으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무와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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