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포항시는 단순한 ‘책 읽기’에서 벗어나 예술적 재미를 더한 2차 작품으로 제작한 독서 프로그램인 ‘2022 북 플레이 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 북 플레이 스테이션’에서는 지역 동화작가인 유지은 작가의 8월 신작 ‘모자 할아버지의 비밀’을 어린이 연극으로 재구성해 12월 한 달간 선착순 모집한 지역 초등학교 및 유치원 25개소를 직접 찾아가 공연을 선보인다. 시립도서관에서 자체 제작한 이번 연극은 모자 할아버지와 떠돌이 개가 그려내는 가슴 따뜻하고 뭉클한 이야기로 ‘윤도경’, ‘김민철’ 두 연극배우와 관객이 함께 꾸미는 관객 참여형 연극이다. 포항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지역작가의 책을 연극으로 소개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며, “찾아가는 독서 공연을 통해 어린이들이 다양한 책을 경험하고 독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립도서관은 내년에는 ‘북 플레이 스테이션’을 작은 도서관 및 어린이집까지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