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강북경찰서에서는 전화금융사기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대구은행 칠곡지점 이모 계장을 찾아가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 계장은 지난달 1일 오후 1시 44분께 30대 여성이 정부 사칭 대출 전화에 속아 1300만원을 인출하러 은행에 방문한 고객을 상대로 상담한 후 보이스피싱 의심이 들어 피해자의 카카오톡 내용을 확인하고, 악성앱을 삭제한 후 112에 신고해 보이스피싱 피해가 예방됐다. 피해자는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불상자에게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면 저금리로 대출을 해주겠다는 말에 속아 1300만원을 인출해 불상자에게 전달하려고 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강북서 수사과장 권순득 과장은 “금융기관으로부터 현금인출이나 송금 요구 등 전화금융사기 의심 사례를 접하게 되면 적극적으로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