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경산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지난달 30일 지역 내 초·중·고 특수학급에 재학 중인 학생 120여 명을 대상으로 ‘2022 경산 특수학급 연합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칠곡 가산수피아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자연에서 동식물과 관련 생태학습을 통해 자연이 주는 소중함을 깨닫고 학교 밖 교육활동을 통해 심리·정서적인 안정을 도모하는 기회로 삼고자 마련됐다.학생들은 가산수피아의 ‘핑크뮬리언덕’과 ‘돌담길’을 산책하고 ‘알파카랜드’에서 알파카에 먹이를 주고, 쓰다듬어 보기도 하며 동물을 아끼고 생명 존중의 필요성을 체득할 수 있었다.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공룡뜰’을 구경하며 “공룡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아서 너무 신기했다”고 즐거움을 표현했다.이양균 경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우리 장애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리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