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구센터’)는 지난 1일, ‘C-Lab 액셀러레이팅’ 14기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4년 1기를 시작으로, 열 네 번째를 맞이한 ‘C-Lab 데모데이’는 지난 6개월 간 액셀러레이팅을 마친 대구센터 보육기업들의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로, 전시부스 운영과 투자유치를 위한 IR*피칭, 스타트업-투자자 간 네트워킹 세션으로 구분해 진행됐다. * Investor Relations의 약자로 기업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의 기본 경영활동을 포함하여 제품 및 서비스의 가치, 성장 가능성 등을 설명하는 활동 이날 행사에는 메디치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이수창업투자, 삼익매츠벤처스, 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 등 다수의 전문 투자 기관들과 AC, 엔젤 등이 참가하였고, 보육 과정에서 우수기업들은 C-Lab 전용펀드인 ‘C-Fund’ 투자를 받게된다. 이번 14기까지 총 186개 기업을 보육하고 있는 ‘C-Lab 액셀러레이팅’은 대구센터, 대구시 및 삼성전자가 함께 초기 창업자를 발굴하여, 보육부터 투자까지 사업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졸업기업 성과는 2022년 상반기를 기준으로 누적 매출액 5,722억원, C-Fund 투자 234억, 외부 투자유치금액 2,714억원, 고용창출 2,406명을 달성했다. 특히, 올해는 대구센터 C-Lab 보육·졸업기업 9개사가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기술적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는 등 C-Lab이 대구센터의 대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음을 증명하고 있다. C-Lab 14기는 올해 7월 입주하여 기업별 맞춤형 집중 보육을 받았고사업화자금 (기업별 2천만원)을 지원 받았다. 이번 데모데이 이후 우수기업은 최대 5억원의 투자를 유치할 기회를 제공받는다. 인간다운 자연어 처리 및 감성 대화 솔루션 개발기업 ㈜에이엘아이는 올해 대구스타벤처 및 Pre-Star기업으로도 선정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학습 데이터 의존성을 줄인 AI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지식서비스 ‘Ask Me’를 개발했으며, 최근에는 자체 개발한 페르소나 엔진을 적용한 챗봇 ‘비비안(Vivian)’ 오픈을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 사내벤처 C-Lab을 통한 사업성 검증 후 창업한 옐로시스㈜는 약학박사인 대표자를 중심으로, 생체지표 기반의 건강관리, IoT 플랫폼 등을 아우르는 소변기반 AI 건강관리 시스템 ‘Cym’을 개발하고 있으며, 글로벌로 동물 건강관리 및 디지털치료제 등까지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이재일 센터장은 “어려운 국내외 경제 상황에서도 주저하지 않고 혁신에 도전하는 대구센터 C-Lab 기업 대표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마음을 보낸다.”며 “대구센터는 그간 대구만의 특색있는 C-Lab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스타트업 발굴은 물론 고용창출, 유망 기업 유치 등 지역 생태계에 적극적인 협력을 지속해왔으며, 앞으로도 지역을 기반으로 스타트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창업 생태계 발전에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