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도 특별회계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 12월 한 달간 체납요금 특별정리 기간을 운영해 장기ㆍ고액 체납자에 대한 체납요금 징수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대구상수도본부에 따르면, 상수도 체납요금이 지난달 10일 기준, 총 11억 5000만원으로, 이 중 30만원 이상 고액체납이 4억 5600만원, 6개월 이상 장기체납도 2억 6000만원에 달한다. 그동안 상수도사업본부는 분기별 체납액 특별정리 기간을 상시 운영하고, 사업소별 체납전담반에 대한 실적을 평가해 포상함으로써 사업소간 선의의 경쟁유도 및 동기부여로 체납정리에 최선을 다해왔다. 그결과 장기체납 금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억 6000만원(51%), 고액체납은 3000만원(6%) 감소했다.하지만 장기 및 고액 체납액이 7억 1600만원에 달해 연말까지 체납요금 특별정리 기간을 운영, 체납건수 3회 이상이거나 체납액 30만원 이상 등의 장기ㆍ고액 체납을 대상으로 정수처분, 재산압류 등 행정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수도요금 납부 방법은 고지서, 자동이체(계좌, 카드), 가상계좌, CD/ATM, ARS 납부, 인터넷을 통한 납부(위택스) 등이 있다. 특히 ARS납부 서비스는 지난해 11월부터 수도요금의 납부 편의를 위해 도입한 수납제도로, ARS 080-788-8080로 전화하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다. 또 은행계좌 자동납부 시 요금을 1% 할인해 주고 있어, 자동이체 제도를 이용하면 요금 할인과 함께 요금을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다. 상수도 요금 수입은 다른 국세, 지방세와 달리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상수원 수질관리, 깨끗하고 맑은 물 공급, 노후관 교체 등의 사업에 쓰이고 있다.김정섭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시민들에게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성실한 납부를 통해 재정건전성이 확보돼야 한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체납액을 특별 정리기간인 12월 중으로 자진 납부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