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경주시가 반려식물 확대와 관리기술 정착을 위해 추진한 ‘반려식물 돌봄‧치료 서비스’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시민들의 적극적인 반려식물 서비스 참여로 △시내권역 600회 △동부권역 100회 △서부권역 100회 △남부권역 100회 △북부권역 100회 등 총 1000회의 운영실적으로 사업이 조기 종료됐다고 밝혔다. 시는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식물의 각종 이상증상에 대한 문의가 증가함에 따라 추가 서비스를 반려식물 치료센터에서 연말까지 무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예산 2500만원을 들여 화초 관리에 대해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위해 지난 9월부터 권역별로 반려식물 치료센터 10개소 운영을 통해 반려식물 돌봄‧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품질 좋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정된 치료센터를 대상으로 치료서비스 매뉴얼 제작 및 실무교육도 진행했다. 반려식물 치료센터를 이용한 한 시민은 “식물 기르는 방법을 몰라 물만 제때 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분갈이 하는 방법을 배우고 기르는 요령까지 얻게 돼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반려식물 치료센터를 운영 중인 치료센터 관계자는 “사람이 아프면 빨리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게 중요하듯이 식물 치료도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며 “식물도 하나의 생명으로 소중히 다뤄야 하고 관리만 제대로 하면 소생도 가능하다”고 했다. 반려식물 돌봄‧치료 서비스는 시민이 반려식물을 가지고 치료센터를 방문하면 화분의 분갈이 1회와 병충해 예방 등 화초관리 전반에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시는 다음해부터 치료 서비스 수요를 고려해 운영횟수를 확대하고 월 1회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방문해 찾아가는 반려식물 돌봄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반려식물 치료서비스 사업은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사업의 일환으로 반려식물을 키우는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서비스 수요에 맞춰 반려식물 치료 서비스 제공 횟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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