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시는 지난 29일 농업인교육복지관에서 졸업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기 포항시 농업인대학 졸업식’을 개최했다. ‘포항시 농업인대학’은 지역농업의 특화발전에 필요한 장기 기술교육 과정으로 경쟁력 있는 전문 농업인 육성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사과기초반, 사과심화반, 신소득작목반, 심화반 총 4개 과정을 운영했으며, 과정별 최고의 전문가를 지도교수로 초빙해 9개월간 이론, 실습, 현장 교육 등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진행해 10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교육 참석율과 적극적인 학습 태도를 반영해 성실히 교육에 참여한 신봉철 씨가 농촌진흥청장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변영숙 씨 등 11명이 개근상을 수상했다.
한 교육 참석자는 “9개월간 농업인대학생으로 영농현장에서의 어려움을 해결해가는 배움의 뿌듯함을 느꼈고, 사과 재배관리의 이론과 실전 기술을 배워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인건비 상승 등으로 극심한 인력 부족 속에서도 묵묵히 학업에 정진해준 수료생분들을 앞날을 응원한다”며, “농업인대학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부농의 꿈을 이루고 포항 농업 발전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