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시는 29일 전국 최초로 민·관 협력을 통한 데이터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경북의 지·산·학·연 130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 빅데이터 혁신생태계 구축전략 완료보고회’를 개최하고 4차 산업에 대응하기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완료보고회에서는 빅데이터 인프라 조성, 행정역량 강화, 시민 편의 증진, 포항형 사업 육성 등 포항시가 데이터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4대 목표 10대 전략 30개 세부과제로 이뤄진 ‘빅데이터 혁신생태계 구축전략’을 발표하고, 경계 없는 상호협력으로 산업과 데이터가 융합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이터 경제로 도약하자고 뜻을 모았다. ‘빅데이터 혁신생태계 구축전략’은 △[목표1] D.N.A 육성을 위한 빅데이터 기반 조성 △[목표2] 행정 데이터 공동 활용으로 행정역량 강화 △[목표3] 빅데이터 분석활용, 저변확대로 시민 편익 증진 △[목표4] 4차 산업 대응을 위한 포항형 사업발굴 및 육성을 목표로 향후 5년간 500억이 투입되는 중·장기적인 계획이다. 한편, 신속한 빅데이터 혁신생태계의 구축을 위해 시는 지난해 빅데이터 추진협의회 구성, 올해 빅데이터 AI 혁신센터 설립과 빅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 등 데이터 기반을 사전에 구축해 나가고 있다. 오는 2023년에는 데이터 통합 확대 및 데이터 기반 행정을 위한 포털 구축으로 일하는 방식의 대전환을 꾀하는 성장단계이며, 2024년 이후 빅데이터 공개를 통한 정책 신뢰도 향상 및 데이터 전문기업 창업·유치·육성으로 이어지는 성숙단계 순으로 발 빠르게 구축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데이터는 산업과 생활 전반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고, 빅데이터 혁신생태계 구축전략은 그 길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한 단계 발전하게끔 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민·관 협력으로 더욱 큰 힘을 발휘해 데이터로 연결돼 모두가 발전할 수 있는 데이터 혁신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포항이 데이터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