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동해해양경찰서는 동해 중부 해상의 풍랑주의보에 따라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특보 해제시까지 발령한다고 29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동해 해상을 중심으로 10~20m/s의 강한 강풍이 불고 바다 물결도 2~4m로 높게 일고 있어 풍랑특보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이에 연안해역 조업선, 작업선, 낚시어선 등 선박에 대해 조기 입항 권고와 함께 동해북방해역 등 원거리 조업선박의 안전해역 피항 유도 등 대피현황을 수시로 파악 중이다.
울릉도와 육지를 잇는 여객선들은 대부분 통제에 들어갔으며 포항 신항만~울릉 사동항을 운항중인 크루즈만이 이날 운항했다. 하지만 이 크루즈도 30일부터 운항이 전면 통제될 것으로 보인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해상뿐만 아니라 육상, 해안가에서도 각별한 주의를 요하니 방파제, 갯바위 출입을 자제하고 해양종사자들은 기상특보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