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대구시는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지역기업의 당면한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동반성장페어와 함께하는 2022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를 엑스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존 박람회의 명칭을 변경하고 규모와 내용을 대폭 확충한 이번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국내외 판로확대 중심의 맞춤형 지원행사로 개최된다. 대기업 구매상담회,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기업애로 종합상담, 채용 오픈스튜디오 등과 함께 올해 새롭게 대기업 구매방침 설명회 및 미래신산업 강연, 국무조정실 합동 규제개혁 간담회 등 종합적인 원스톱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박람회 개막식은 오는 30일 홍준표 대구시장,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시의회 하병문 부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인사, 대구시-동반성장위-한국산단공간 업무협약 체결, 개막 버튼터치, 행사장 투어 순으로 진행된다.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시와 동반성장위는 향후 4년 동안 대기업 참여 활성화 및 역할 강화를 통해 대구박람회를 대한민국 최고의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 모델로 육성 및 브랜드화를 추진한다. 대구 이전 공공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국내 최고 기업육성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3년 박람회부터 동반주최 예정이며, 일회성이 아닌 연중 사업으로 확대 발전시켜 기업지원의 레벨업과 지역경제 공헌을 실천할 계획이다.특히 평소 지역기업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삼성, SK, 현대, LG, 롯데, 한화, 네이버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대기업ㆍ중견기업ㆍ공공기관 등 94개 사가 수요처로 참여한 가운데 구매상담회 참가 중소기업 수는 지난해 대비 69개 사 늘어난 222개 사, 지역기업은 33개 사 늘어난 104개 사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게 된다.해외 9개국 25개 사가 바이어로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도 함께 개최함으로써 코로나 장기화와 3고(高) 등 국내외 복합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대구시를 중심으로 중기청, 조달청, 코트라, 무역협회, 세관, 중진공 등 7개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현장상담 테이블을 운영해 구매ㆍ수출 상담을 마친 지역 기업들에게 판로 원스톱 상담지원을 하게 된다. 기업애로 해소를 위해 대구TP, 동반위, 국세청, 한국산단공 등 9개 기관이 현장에서 기업들과 분야별 1대1 상담을 진행하고, 국무조정실 합동의 규제개혁 간담회도 마련해 기업규제 해소 등 패키지 형태의 입체적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대기업과 거래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에 거래처 등록 및 입점 절차ㆍ기준 등을 설명하는 ‘구매방침 설명회’, ABBㆍUAMㆍ반도체의 미래신산업 분야 대기업 관계자 등의 ‘산업혁신 및 기업혁신 강연’도 열린다. 부대행사로는 대동모빌리티 등 지역의 유망기업 21개 사가 참여하는 ‘채용 오픈스튜디오’를 유튜브 라이브 방송 등 온ㆍ오프라인으로 운영해 기업의 인력채용을 지원한다. 박람회 전야제로 29일지역 기업인과 근로자를 위한 가요제 겸 문화공연도 서구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홍준표 대구시장은 “경기침체 등 세계적 경제위기 상황에서 힘들어하는 지역 기업들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원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해 준비했다”며 “박람회장을 많이 찾아 주셔서 판로ㆍ수출, 기업애로ㆍ규제, 인력채용 등 필요한 정보와 컨설팅을 한자리에서 원스톱으로 받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