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상주시는 지난 25일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에서, 제2작전사령관 신희현(학군27기) 육군대장과 보병 제50사단장 문병삼(육사 49기)육군 소장을 비롯해 강영석 상주시장, 임이자 국회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도의원과 시의원, 윤문하 노인회장, 이상무 상주향교 전교 그리고 상주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란의 영웅이며, 육군의 표상인 충의공 정기룡장군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는 ‘정기룡장군 상주성 탈환 기념탑’ 제막식이 성황리에 열려 시민들의 관심과 주목을 끌었다.이날 제막식은, 상주 연희단 맥의 지신밟기와 취타대 공연을 시작으로, 상주시청 문화예술과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김홍배 충의공기념사업회장의 인사말과 강영석 시장의 환영사, 임이자 국회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제2작전사령관 신희현 육군대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또한 충의공 정기룡장군의 문중 대표로 정문기 기념사업회 부회장이 감사의 말을 전했다.이어 제막식 장소로 이동해 ‘정기룡 장군 상주성 탈환 기념탑’에 대한 제막을 하고, 작품을 기획하고 제작한 이창호 조각가의 작품설명에 이어 기념촬영을 했다.2부 행사로 기념탑 제작에 공이 많은 김희동 상임부회장, 이창호 조각가, 민경호 화가, 윤대영 붓글씨 작가에 대해 김홍배 기념사업회장의 공로패를 전달했다.
아울러 50사단 군악대와 2작전사 의장대의 공연, 소파 윤대영 선생의 ‘정기룡장군의 기상으로 군부대 이전은 상주로’라는 붓글씨 휘호, 상주색소폰동회회, 상주시합창단, 상주시낭송협회의 시낭송, 상주출신 오페라 가수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특히 정기룡장군 상주성 탈환 기념탑은, 임란 당시 군사적 요충지인 상주성을 정기룡장군이 탈환함으로써 당시 상주목 백성들을 구한 것은 물론 상주를 거쳐 충청도와 전라도를 진격하는 길목을 차단해 임진왜란의 승리에 기여한 전투라고 할 수 있다.한편 상주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20년부터 기념탑 건립의 뜻을 세우고, 5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면서, 작품은 전국공모전을 통해 선정했다.기념탑은, 높이 10.0m, 폭은 7.5m로 재직은 석재와 청동이다.
전체적인 모티브는 상주성(尙州城)을 상징하고 있다.
상층부의 붉은 색 기둥은 ‘장군의 불멸의 기상’을 상징하고, 전면부의 부조에는 상주성 탈환과 용화동 전투의 한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장군의 동상은 진격하는 용맹함을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