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이하 DIP)은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이하 GIF) 산학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역 대학생들에게 대만 창업 생태계 탐방(Global Meetup in TW)의 기회를 지원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GIF에 참여한 대구 지역 7개 대학 중 경북대학교, 계명대학교, 계명문화대학교, 영진전문대에서 각 1명씩 우수 학생을 선발해 총 4명의 학생 참가단이 대만 타이페이에 방문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이벤트인 ‘2022 밋 타이페이(Meet Taipei 2022)` 참관 및 네트워킹, 신베이 시청 국제업무과 사무국 밋업, 대만 디지털 담당 정무위원(디지털 장관)이자 대만 컴퓨터계의 10대 인물 중 1인인 `오드리 탕(Audery Tang)’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과의 만남이 있었다. 특히 이번 탐방에서 가장 의미 있는 성과인 오드리 탕 장관과의 만남은 GIF의 해외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오고 있는 지역 여성 스타트업 쉼표와 느낌표,올랭귀지의 노력을 통해 성사됐다. 이 자리에는 GIF 탐방단을 비롯해 올해 GIF 월드리그 수상기업인 타이완 스타트업 Fio 및 Agriforward, 대만 디지털발전위원회 등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해 각국의 디지털 산업 및 스타트업 생태계 현황과 발전방안 등에 대해 자유로운 담론을 나눴다. 경북대학교 교수이자 KWEL(한국여성기업가정신연구원)의 원장인 김미란 박사는 대구지역 창업자들의 세계화를 위해 대만과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학생 참가단은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명사들을 직접 만나고 나니 더 넓은 시각과 시장을 향한 동기부여가 됐고, 앞으로 더욱 발전된 아이템으로 해외 대회에도 진출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DIP 관계자는 DIP의 디지털 기반 핵심 역량과 기업 및 인재 지원현황에 대해 소개하며, "GIF를 통해 타이페이를 비롯한 대만의 혁신 스타트업과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했으며, 이에 오드리 탕 장관은 “대만의 디지털 산업 및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 현황을 소개하고 향후에도 서로 커뮤니케이션하고 협업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가기를 바란다”고 답했다.